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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원주천~4대강 자전거길 단절구간 개설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0 08:35

수정 2024.03.20 08:35

올해 18억 들여 주산교~장현교 2㎞ 구간 연결
지정면~서원주역 4㎞ 구간 도로확장 병행 건설
원주시가 원주천 자전거길과 4대강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원주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산악자전거대회. 연합뉴스
원주시가 원주천 자전거길과 4대강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원주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산악자전거대회.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천 자전거길과 4대강 자전거길 단절 구간을 개설, 서울과 인천, 부산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전거를 타고 쉽고 편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여건을 조성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자전거 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원주시는 원주천 상류에서 시작되는 자전거 도로 중 현재 단절 상태인 호저면 주산교~장현교 2㎞ 구간과 지정면 영남유리~서원주역 4㎞ 구간을 연결해 자전거 친화도시를 조성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4대강 자전거길과 연계해 원주천과 부론면 흥호리를 거쳐 여주, 충주는 물론 서울, 인천, 부산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8억원을 투입해 주산교~장현교 2㎞ 구간을 우선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면 영남유리~서원주역 4㎞ 구간 중 군도 7호선 1.2㎞는 도로 확장과 병행해 2028년까지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며 나머지 구간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에서 자전거를 타고 원주를 찾아와 건강을 챙기고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원주가 자전거 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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