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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70년 전 '화랑무공훈장' 유족에게 전수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16:04

수정 2024.03.21 16:04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동래구 제공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동래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래구는 지난 19일 6·25 참전용사인 고(故) 우현득 병장과 고(故) 박봉수 일병의 유족에게 정부를 대신해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우 병장은 6사단 19연대 소속으로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투 수공을 세우고 1953년 7월 전사했으며, 같은해 8월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다.

박 일병은 9사단 28연대 소속으로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1952년 11월 전사했으며, 1954년 9월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다.

우 병장과 박 일병의 무공훈장은 수 십년간 수여되지 못하다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적극적인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으로 지난 19일 유족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늦게라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높여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준용 구청장은 “나라에 헌신한 분들께 훈장증을 전수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행정적으로 도울일이 있으면 돕겠다”라고 화답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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