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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현장 점검.. 성과·애로사항 청취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16:00

수정 2024.03.21 16:00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기술 콘퍼런스에서 관계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개발한 AI 반도체 솔루션 설계 검증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기술 콘퍼런스에서 관계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개발한 AI 반도체 솔루션 설계 검증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AI창업캠프를 찾아 국산 AI반도체 상용화 현장을 점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서버팜 구축 상황과 NPU 시험·검증 플랫폼 및 AI 응용서비스 실증 현황 등을 점검하고 AI 스타트업들이 집적해 있는 AI 창업캠프를 방문해 입주한 기업들의 기술개발 성과와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 사피온코리아, 슈퍼브에이아이, 휴먼ICT 등 6개사는 신성장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국산 AI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기대감을 보이면서 공공 부문에 국산 NPU 우선 도입, AI 학습 데이터 보안 규제 완화, 정부 납부 기술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기획재정부 유병희 추진단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글로벌 빅데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신성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AI 분야 핵심과제들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 레퍼런스를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국산 AI 반도체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반도체와 클라우드는 AI 일상화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AI서비스와 함께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발전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저전력·고효율 국산 AI반도체 고도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모델로 한 성공 레퍼런스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14일 발표한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따라 분야별 주요 과제 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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