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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않는 옷, 포인트로 바꾼다...코오롱스포츠 매장서 중고 상품 매입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15:10

수정 2024.03.25 15:10

코오롱스포츠 문정직영점에 중고 거래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코오롱스포츠 문정직영점에 중고 거래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파이낸셜뉴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중고 상품 매입에 나선다. 중고 상품 매수 신청은 코오롱스포츠 플래그십스토어인 한남점을 비롯해 솟솟618, 문정 직영점, 제주 솟솟리버스 등 전국 13개 매장에서 3월 22일부터 진행한다. 시범 운영 이후 단계적으로 코오롱스포츠 타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브랜드 전용 중고 거래 플랫폼인 '오엘오(OLO) 릴레이 마켓'을 통해 서비스하던 코오롱스포츠의 중고 상품 판매를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확장한다.
코오롱스포츠의 중고 상품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중고 상품 매입 기준에 따라 매입 가능 여부와 매입 가격을 확인한 후에 중고 상품 매수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후 2~3일 내(영업일 기준) 코오롱스포츠 매장 및 코오롱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e-KOLON 포인트를 받는다. 기존 오엘오 릴레이 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후 택배로 수거했던 중고 의류 매입 방법을 코오롱스포츠 매장을 통한 방문 접수로 확장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는 김정훈 상무는 "이번 중고 상품 매입의 오프라인 확대는 환경에 대한 브랜드 철학이 담긴 프로젝트"라면서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친환경의 의미를 상기하는 기회가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엘오 릴레이 마켓은 코오롱FnC 자사 브랜드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브랜드 리세일 솔루션 '릴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와 손잡고 2022년 7월에 정식 론칭했다. 현재 오엘오 릴레이 마켓에는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캠브리지 멤버스, 시리즈, 래코드가 입점돼 있다.
가치 소비와 리세일 트렌드 등과 맞물려 론칭 이후 지금까지 총 1만7000벌을 매입했으며 판매율은 85%에 육박한다.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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