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자친구 모녀에 흉기 휘두른 20대 동거남 체포...여친 숨져(종합)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15:11

수정 2024.03.25 15:11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져, 모친도 위독한 상황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자친구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자친구의 흉기에 찔린 여자친구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화성시 봉담읍 소재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와 그의 모친인 5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를 찔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또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친 모친 C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A씨와 B씨가 동거 중인 오피스텔에 C씨가 찾아오면서 다툼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이들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1층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늦어도 26일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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