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렌탈 중고차 사업 UAE로 발 넓힌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5 18:13

수정 2024.03.25 18:13

롯데렌탈이 중고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은 이달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롯데오토옥션은 2014년 3월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첫 해 2만5000여대였던 중고차 출품 대수는 올해 기준 5만5000대로 증가해 약 117% 성장했다. 또 지난 10년 간 51만대 이상의 자사 차량과 유통 사업, 위탁 출품을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 내 물량 공급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롯데오토옥션의 이 같은 성장에는 입찰자에게 사고 및 정비 이력 등 투명한 차량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 등을 통해 신차 출고 5년 이내 양질의 중고차를 다량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한국 중고차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차 수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을 담당하는 롯데오토글로벌은 2019년 출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왔으며, 선진화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 연 평균 10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 중고차 직접 수출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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