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AI 활용도 '손님 중심'...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모두가 신뢰할 금융 AI서비스 제공"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11:11

수정 2024.03.27 11:11

포용·안전·투명성·데이터관리·프라이버시 보호 등

AI 기술 활용 5대 원칙 제시

그룹 관계사 AI담당 임원 모인 ‘하나 AI 리더스 포럼’ 발족
함영주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손님 중심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손님 중심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손님,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하나금융그룹의 AI 활용에 '손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하나금융 AI윤리강령'을 선포하고 향후 금융 AI서비스를 제공할 때 지켜야 할 5대 원칙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서울 명동사옥에서 손님 중심의 AI 기술 활용이라는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함영주 회장은 선포식에서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손님,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 금융 선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금융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5대 원칙을 윤리강령에 담았다.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은 그룹의 비전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로,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 5대 원칙을 명시했다.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손님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며, ‘안전과 책임’은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를 방지함을 목표로 한다. ‘투명성’은 손님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데이터 관리’의 경우 인공지능 운영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려는 것을 의미한다.

‘프라이버시 보호’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손님과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적극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주요 관계사의 AI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AI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하나 AI 리더스 포럼’을 발족했다.

하나 AI 리더스 포럼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등 각 관계사 담당 임원들이 참석하는 협의체다.
포럼은 분기별로 1년에 총 4회 개최 예정이며, 그룹의 금융 AI 개발과 적용 관리의 효율화를 담당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작년까지 그룹 디지털 부문 산하에서 AI 기술 내재화를 위해 운영되던 태스크포스팀(TFT)을 정규 부서화하고 ‘데이터본부’의 조직을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 그룹의 '하나 DxP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데이터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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