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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외교정책은 강대국에 '셰셰'하며 살 수밖에 없어"[2024 총선]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10:53

수정 2024.03.27 10:53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민주당의 외교 정책으로는 강대국한테 '셰셰'(謝謝·고맙다)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외국에 있는 재외동포들에게 주어진 권한에 맞춰서 그 이상 권리는 제공하지 않는 상호주의 원칙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재외동포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조금이나마 고국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정권이라든가 주권에 관한 문제에 관해서는 굳건하게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 분노를 사고 있는, 손을 모으면서 셰셰하는 그런 행동을 보였고 국장급 대사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거기에서 15분 훈계를 듣고 밥을 얻어먹고 왔다"며 "그런 식의 외교정책으로는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온 영주권자에 대한 상호주의를 배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그런 행동은 외국에 계시는, 외국에서 고국을 바라보고 사시는 재외동포들이 실망할 일"이라며 "주권적 영역에서의 상호주의를 반드시 지킬 것이고, 이 대표의 '셰셰 민주당'과 우리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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