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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몸통'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 측근 2명에 구속 영장 청구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7 20:14

수정 2024.03.27 20:1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공모해 라임자산운용 자금 약 500억 원을 편취한 김 회장 측근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이날 메트로폴리탄 전직 임원 A와 B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공모해 필리핀 소재 이슬라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300억 원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4월 새롭게 설립한 C사를 통해 D사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로 자료를 제출해 210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재조사를 통해 김 회장 등이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300억 원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라임사태 촉발 이후 국외로 출국해 현재까지 도피 중이다.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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