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관계 안 했다던 아내가 불륜남에 "100만원은 생리하면 줄게" 문자보냈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07:54

수정 2024.03.28 14:43

사진출처=보배드림
사진출처=보배드림

[파이낸셜뉴스] 불륜을 저지른 아내가 상간남에게 보낸 문자를 보고 고민에 빠진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와이프 불륜 상간남이랑 대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가 공개한 문자 캡처본은 그의 아내가 상간남에게 보낸 것이다.

아내는 상간남에게 "나 이제 가게 안 나갈 거다. 가게도 남편 줄 거고 손 뗄 거다. 남편이 가게 적응하는 대로 나도 번호 바꾸고 연락 안 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이어 "돈은 오늘 400만원 보내겠다. 100만원은 생리 터지는 대로 보내겠다. 혹시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면 나도 수술하고 병원 다녀야 하니까(그 돈을 쓰겠다). 그건 너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혹시 나중에 100만원이 입금된다면 아무 일도 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싹 다 긁어모았는데도 (400만원에 못 미치는) 350만원밖에 안된다. 빨리 만들어서 돌려주겠다. 미안하다"고 문자를 마무리했다.


A씨는 "어제 아내가 1년 동안 만남을 가진 상간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끝까지 성관계 한 적 없다'고 우기고 있다. 내용을 보면 성관계를 이미 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 생각이 틀린 건가"라고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번 떠난 신뢰는 회복하기 힘들다" "술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랑 뭐가 다르냐" "성관계는 확실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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