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으로 동반성장"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4:00

수정 2024.03.28 14:18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왼쪽 네번째)이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왼쪽 네번째)이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28일 포항의 스틸밴드·포장설비 제조사인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회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부문에서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여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수행된 과제도 300여건에 이른다.

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사를 비롯해 추가 과제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 등 40여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되고 탄소국경조정제도가 2026년 적용을 앞두는 등 ESG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확대되면서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이러한 경영여건을 고려해 중소기업별 ESG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개선과제에 보다 집중하고 대응 역량을 마련해 이들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중소기업의 도전에 포스코가 함께하겠다"면서 "지원단 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영개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철강ESG상생펀드'로 저리대출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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