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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총선, 민주-국힘 대결 아냐…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2024 총선]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8 10:39

수정 2024.03.28 10:39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화상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두고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장이 아닌,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서 "국민을 업신여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으로 개인적 사복을 채우며,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남용했던 이 정치 집단에게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이자 진정한 권력과 예산의 주체인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을 겨냥해 "지난 2년 정권의 무능 탓에 물가는 폭등하고, 이자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공공요금도 올랐으며 민생은 파탄나고 경제는 폭망했다"며 "입틀막과 칼틀막을 일삼아 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전쟁 불사만 외치는 정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며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이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며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며 "민생을 되살리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파괴된 민주주의를 돌이키고, 위기를 맞은 평화를 다시 회복해 우리 국민께서 마주하신 오늘의 고통과 절망을 내일의 희망과 기대로 기필코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우리 후보들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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