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논벼 생산비조사 결과' 발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벼농사를 지은 농가가 논 10a(1000㎡) 당 평균 약 36만원의 순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전반에 필요한 비용도 올랐지만 산지 쌀값이 오르며 농가 수익성은 개선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a(아르·1000㎡)당 논벼 총수입은 123만2953원으로 전년보다 6만1217원(5.2%) 올랐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10a당 소득은 65만4539원으로 전년보다 8.1% 상승했다. 소득을 총수입으로 나눈 소득률은 1.4%포인트(p) 오른 53.1%를 기록했다.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10a당 순수익은 35만7593원으로 전년보다 12.7%(4만318원) 올랐다. 생산비 증가(2.4%) 대비 총수입이 더 크게 증가한 덕택이다.
연령별로 보면 10a당 생산비는 70세 이상(94만6000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9세 이하(80만2000원)가 가장 낮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동비, 위탁영농비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10a당 도별 생산비는 전북(96만원), 강원(92만6000원), 경기(87만8000원)가 전국 평균(87만5000원)에 비해 높고, 전남(82만2000원)이 가장 낮았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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