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정부 건설경기 회복 지원 환영"

지방 미분양 주택해소안 등 지지

건설업계가 정부의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지원책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설사 연쇄부도 위기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속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노력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위기 속에 미분양 적체, 공사원가 급등, 고금리 등 첩첩히 쌓인 악재로 인해 건설사들의 위기설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지역·민생경기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 1월 10일 정부의 건설경기 보완방안 후속 조치로, 그동안 업계가 협회를 통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요구사항들이 상당부분 관철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협회에서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던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와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 부담금 완화 등은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주택공급 절벽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공공사,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 정비사업 등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이제라도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동안 개발사업 수익성을 저해했던 부담금이 완화 및 폐지돼 민간주도의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업계 역시, 이번을 계기로 민생경제가 신속히 회복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보다 나은 주거환경과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를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