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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랜드마크 될까…대관람차 '트윈아이', 1440명 탑승 가능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05:30

수정 2024.03.29 05:30

9개월 앞당겨 2028년 하반기 운행 전망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대관람차'를 예정보다 9개월 앞당겨진 2028년 하반기부터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에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과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기업·지역 주도의 투자가 원활히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서울트윈아이SPC주식회사는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공원 내 평화공원에 144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지름 180m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가칭)를 짓는 민자사업을 제안해 추진 중이다.

통상 36개월 이상 걸리는 행정절차를 고려할 때 2027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 적격성 조사(최소 12개월), 민간투자사업 심의(3개월), 제삼자 제안공고(3개월), 실시협약 체결 등(최소 6개월) 등이다.

정부는 이를 9개월 이상 줄여 약 27개월로 단축하고,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기 착공되면 완공 목표 시점도 2029년에서 2028년 하반기로 앞당겨진다.

정부는 영국 런던아이의 1.5배에 달하는 초대형 관광 랜드마크가 지어지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 트윈아이는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힐' 형태로 세계 최초, 살이 없는(Spokeless) 디자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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