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성 결혼 찬성합니다" 20대 절반이 답했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08:27

수정 2024.03.29 14:12

'네이트Q' 성인 8914명 대상 설문조사
전 연령에선 "동성 결혼 반대"가 68%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성인 10명 중 7명이 동성 간 결혼을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8일 시사 여론조사 서비스 '네이트Q'를 이용해 성인 8914명을 상대로 동성 결혼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중 68%인 6131명은 동성 결혼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사회 질서 저해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찬성한다'는 응답은 1619명으로 18%에 그쳤다. 10%(912명)는 찬성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2%(217명)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찬성한다' 또는 '찬성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각각 34%, 16%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상의 경우 반대 의견이 모두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동성 결혼 허용에 대한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이 여전히 깊다는 점이 확인됐다"라며 "그 복잡성과 다양성을 존중, 포용하면서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사회적 대화와 합의 노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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