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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발전소 3곳 피폭…러 "극초음속 미사일로 타격"(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4.03.29 21:34

수정 2024.03.29 21:34

우크라 발전소 3곳 피폭…러 "극초음속 미사일로 타격"(종합)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장착한 러시아군 미그(Mig)-31 전투기 epa09931335 Russian MIG-31 fighter, carrying a Kinzhal (Dagger) high-precision hypersonic airballistic missile fly in formation during the Victory Day military parade general rehearsal in the Red Square in Moscow, Russia, 07 May 2022. The Victory Day military para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장착한 러시아군 미그(Mig)-31 전투기 epa09931335 Russian MIG-31 fighter, carrying a Kinzhal (Dagger) high-precision hypersonic airballistic missile fly in formation during the Victory Day military parade general rehearsal in the Red Square in Moscow, Russia, 07 May 2022. The Victory Day military parade will take place 09 May 2022 in the Red Square to mark the victory of the Soviet Union over Nazi Germany in World War II. EPA/MAXIM SHIPENKOV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가해 심한 피해가 났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기업 DTEK은 이날 성명에서 "밤사이 우크라이나 내 DTEK 화력발전소 3곳이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밤부터 러시아군이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드론) 60대와 탄도·순항미사일 39기 가운데 총 84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공습받은 화력발전소의 시설과 장비가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운영이 중단돼 DTEK는 즉각 복구에 착수했다. 또 발전소 작업자 1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어젯밤 킨잘 극초음속 공중 발사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로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시설과 방공시설을 고정밀 타격해 모든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밝혔다.

또 공습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S-300 지대공 미사일의 레이더 시스템을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지난 22일 미사일과 드론 150여기를 쏴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의 드니프로 수력발전소 댐을 타격하는 등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노린 폭격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에 패트리엇 방공망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2일 러시아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수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In this photo provided by Telegram Channel of Ukraine's Prime Minister Denys Shmyhal, smoke and fire rise over the Dnipro hydroelectric power plant after Russian attacks in Dnipro, Ukraine, Friday, March 22, 2024. (Telegram Channel of Ukraine's Prime Min
지난 22일 러시아군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수력발전소에 화재가 발생한 모습 In this photo provided by Telegram Channel of Ukraine's Prime Minister Denys Shmyhal, smoke and fire rise over the Dnipro hydroelectric power plant after Russian attacks in Dnipro, Ukraine, Friday, March 22, 2024. (Telegram Channel of Ukraine's Prime Minister Denys Shmyhal via AP) AP PROVIDES ACCESS TO THIS PUBLICLY DISTRIBUTED HANDOUT PHOTO PROVIDED BY TELEGRAM CHANNEL OF UKRAINE'S PRIME MINISTER DENYS SHMYHAL; MANDATORY CREDIT.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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