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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잘못 인정하고도 복수하겠다는 조국, 정말 초현실적 상황"[2024 총선]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30 15:50

수정 2024.03.30 15:50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안양시 삼덕공원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최돈익 만안구, 임재훈 동안구갑, 심재철 동안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안양시 삼덕공원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최돈익 만안구, 임재훈 동안구갑, 심재철 동안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죄판결을 받고 잘못한 것을 다 인정하면서도 복수하겠다는 것이 목표인데, 정말 초현실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30일 인천 현장 유세에서 "대한민국에 자기 이름을 넣어 당을 만드는 것을 상상해 봤나. 그건 허경영씨나 가능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 대표는 마치 자기가 굉장히 강력한 수사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문재인 정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검사를 날렸고 저도 좌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그래서 실질적으로 (조 대표에 대해) 수사를 끝까지 못했다"며 "조 대표 사건 관련 판결문에 '진실을 말하려는 사람에게 고통을 줬다'는 말이 나온다.
조 대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조 대표의 거짓말 때문에 오히려 정말 큰 피해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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