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결별 알린 한소희, 류준열도 저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31 07:00

수정 2024.03.31 09:54

한 팬이 적은 글에 배우 한소희가 적은 답글. 출처=연합뉴스, 한소희 개인 네이버 블로그
한 팬이 적은 글에 배우 한소희가 적은 답글. 출처=연합뉴스, 한소희 개인 네이버 블로그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가 공개열애 약 보름 만에 류준열과 결별을 알린 가운데, 블로그에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누리꾼 사이에서 ‘이혼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2001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하던 당시 모습을 찍은 것이다. 아무런 문구 없이 이 사진만 올라와 ‘결별설’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결별이 공식화된 이후 한소희의 한 팬이 남긴 댓글에 심경을 전했다.
한소희의 팬은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네요. 잘 끝냈다.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정이’ 마음일 뿐, 다친 것 잘 아물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이에 한소희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는 글로 자신의 현재 마음을 전했다.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15일 류준열과 미국 하와이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에 처음 불거졌고, 두 사람은 다음 날 교제를 인정했다. 그러나 8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해 11월 류준열과 결별한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SNS에 올렸고, 한소희 또한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맞받아 화제를 끌었다.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와 혜리 양측이 관련 언행을 사과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소희가 지난 29일 “뭐가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혜리를 저격하는 글을 또 올리면서 파장이 일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30일 두 배우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한소희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소희·류준열은 개인으로서 보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혼짤'로 유명한 니콜 키드먼 사진.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혼짤'로 유명한 니콜 키드먼 사진.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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