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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총동창회 “김준혁 발언, 극심한 모욕감…후보 사퇴 위해 모든 노력 기울일 것”[2024 총선]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0:49

수정 2024.04.03 10:49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1차아파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1차아파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가 3일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에 대해 “이화여대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겼다”고 했다.

이명경 이화여대 총동창회장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이 나라 여성 전체에 대한 성차별적 혐오를 담고 있다.
이는 김 후보가 ‘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는 이념과 지역 등으로 너무 많이 분열돼 있어 국민을 통합해야 할 정치인을 필요로 한다”며 “그럼에도 젠더를 아우르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자료로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를 오염시키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김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며 “후보직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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