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르노코리아 엠블럼·사명 변경… "3년간 5억유로 투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8:19

수정 2024.04.03 19:30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르노그룹이 한국 사업 강화를 위해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한국 법인의 사명은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바꾼다.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로장주'로 변경한다. 20여년 넘게 이어진 과거의 르노삼성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르노그룹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또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내놓고, 3년간 최소 5억유로(약 7270억원) 이상을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다.

3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사명과 엠블럼을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한국 시장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사명은 '자동차'를 빼고 르노코리아로 새 출발한다.
또 르노삼성 시절부터 사용해 온 태풍의 눈 엠블럼 대신에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을 사용한다. 기존 차량의 경우에도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 및 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로 새롭게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로 친밀도가 높은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로 판매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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