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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살균하는 로봇청소기 봤어?" 삼성전자 국내 첫 선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0:03

수정 2024.04.04 10:03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3일 출시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3일 출시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라이브 커머스 통한 판매 확대로 소비자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와 동시에 삼성닷컴, G마켓, 11번가, CJ홈쇼핑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부터는 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확대에 나선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다. 청소기 한대로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와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결할 수 있다.

스팀 살균 기능은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도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55도의 열풍 건조로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

물걸레는 1분에 170회의 빠른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 고온 세척 후 데워진 물걸레로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준다.

더욱 진화한 AI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170만 개의 사물 데이터를 사용한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특히 얇은 휴대전화 케이블이나 매트까지 인식할 수 있다.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의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 기능은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 청소를 제공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은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또는 들어 올려 청소할지를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탑재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으로 기존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위생과 관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며 "또한,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로봇청소기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해 'AI가전 = 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라이브쇼핑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 홈쇼핑, GS홈쇼핑 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33.1㎡)를 추가로 증정하고 카드 할인, 포토상품평 5만 멤버십 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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