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책] 불편하지만 따뜻한 회생·파산 이야기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4:54

수정 2024.04.04 14:54

[새책] 불편하지만 따뜻한 회생·파산 이야기

불편하지만 따뜻한 회생·파산 이야기 / 배운기 / 루아크

경제적 곤궁과 과도한 채무로 서울회생법원에 개인회생이나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이들의 수는 한 달에 대략 2000~3000명에 달한다. 또한 같은 기간 전국 법원에 접수되는 신청 건수는 1만여건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어떤 이는 개인회생을 통해 일부 채무를 변제한 뒤 새 출발을 하고, 어떤 이는 개인파산 신청 후 면책을 받아 경제적 어려움에서 극적으로 벗어난다. 책은 회생법원에서 일하는 저자가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회생·파산 업무 담당자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고뇌, 채무자들의 고통과 희망, 채권자들의 불만과 억울함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이번 책에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참된 정치가 이뤄지고 선한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읽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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