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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전문제조 업체 하이비코리아, 에코바디스 ESG공급망평가 ‘브론즈 등급’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10:00

수정 2024.04.05 10:00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계에서 에코바디스 ESG공급망평가 메달 보유 업체 1.33%에 불과
하이비코리아, “ESG 경영 오랫동안 준비”
유아용품 전문제조 업체 하이비코리아, 에코바디스 ESG공급망평가 ‘브론즈 등급’ 획득

유아용품 전문제조 업체 하이비코리아가 에코바디스 ESG공급망평가에서 '브론즈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175개국, 10만여개 기업의 환경, 노동, 인권, 윤리, 조달 성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ESG 기관이다. 브론즈 등급은 상위 35% 이내 기업에만 부여된다. 특히, 플라스틱 제품 제조 업계에서 에코바디스 ESG공급망평가 신청 총 135개 기업 중 유효한 메달을 보유한 업체는 13.3%인 18개 업체에 불과하다. 에코바디스는 현재 국제 지속 가능 표준에 기반해 기업의 환경, 노동, 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의 분야와 관련해 ESG 성과를 돋보기식으로 평가한 뒤 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정승채 대표는 "에코바디스가 워낙 벽이 높았지만 ESG 경영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입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다.
ESG 경영의 평가 요소들이 많아 교육에 참여하고 경영 현장에 도입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영리 추구 활동에서 앞으로는 ESG 경영을 빼놓을 수 없다고 본다. 국내 제조업체들도 더 늦기 전에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론즈 등급을 획득한 하이비코리아는 지난 97년 1월에 설립된 유아용품 전문제조 업체다. 현재 40여가지 품목, 약 400여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PPUS 소재의 추달린 젖병빨대 '앉아서나 서서먹는 젖병'를 비롯해 롱미니브러쉬, 와이드브러쉬 등 다양한 이유용품과 브러쉬 제품을 선보여 왔다.

3년 전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로에 약 1천 평 부지로 이전한 하이비코리아는 최근 당구대가 있는 휴게 공간을 만드는 등 직원 복지를 위해 100평 부지를 추가로 매입,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월 매출의 0.1%를 심장병어린이와 다문화 가정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고양시 성실납세 표창 등으로 윤리적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23년 기준 약 50억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정 대표는 “앞으로는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가 주목받을 것이다.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라야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 그래야만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이 와서 함께 성장하고 일과 삶의 균형으로 행복감을 찾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롱런하는 중소기업이 되려면 지역 사회와 함께 더불어 상생해야 한다고 믿는다.
올해 1억 이상 기부하는 아너스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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