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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잘 되길 원한다면 4·10에 경종 울려 달라"[2024 총선]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4:35

수정 2024.04.04 14:35

"외부 충격 없이 국정 방향 전환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부산 진구를 방문, 서은숙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부산 진구를 방문, 서은숙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부산=최아영·김찬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나름 바른 길을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그들은 외부적 충격 없이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국정 방향을 전환하지 않을 것이다. 외부적 충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진구 서은숙 후보 지원유세에서 "윤석열 정권을 잘 되게 하길 원한다면 4월 10일에는 경종을 울려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파 논란을 감싼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를 겨냥해 "만약 제가 파 한 단 875원이나 한 뿌리에 875원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면 공천을 취소해버렸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통령이 실수로 그럴 수는 있다. 모든 일을 다 알 수는 없으니까 잘못된 보고에 따라 그렇게 알 수도 있다"면서도 "그게 잘못임이 드러나는 순간 '잘못 알고 계신 것'이라고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제가 사람을 잘 골라 쓰는 편이다. 사실 이번 공천도 잘하지 않았나"라며 "누구 근처에는 '쓸 만한 사람이 없다, 신하가 간신이라 불행하다고' 하지만 틀린 말이다.
권력자에 어떤 사람이 모이는 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4월 10일에 (윤 정권에게) 경고를 해야 한다.
'이 길이 옳지 않다'고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자세로 출발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려줘야 한다"며 "포기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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