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나흘째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수색에 나섰다.
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쯤 '고사리가 나고 있는지 보고 오겠다'며 나간 60대 남성 A 씨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 씨가 신고 접수 당일 오전 6시쯤 흰색 포터 트럭을 몰고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사거리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A 씨 차량은 수색 4일 차인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거슨세미오름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잘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 당국도 이달 3일부터 A 씨를 공동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실종 안내 문자를 발송, 시민들에게 A 씨 관련 제보를 적극 당부했다.
키 160㎝, 몸무게 70㎏의 A 씨는 실종 당시 검은색 상의와 청바지, 체크 모자를 착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지역이 외지고 폐쇄회로(CC) TV 확인이 제한적인 곳이지만 A 씨 동선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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