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영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장 취임..3대째 가업 이어가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5 15:52

수정 2024.04.08 11:22

5일 오후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박영주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공
5일 오후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박영주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전국작물보호제(한국종자)유통협회 회장 이·취임식이 5일 오후 경북 문경시 문경읍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성우 원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경북대 박규환 교수, 농기자재신문 이준영 회장, 협회 정원호·신원택·김문수 전 회장, 전국 12개 지부 회원사 대표와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신임 회장.
박영주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신임 회장.


이날 제14대 회장에 취임한 문경시 흥덕동 새재농약사 박영주 대표는 취임사에서 "업계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농협의 공격적인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자재값 인상 요인도 농업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한편 농약이라는 특수성으로 규제는 강화되는 것이 처해 있는 현실이자 해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박 회장은 "식물의약사 제도, 농약 판매관리인 교육의 재위탁,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회원들의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소통하면서 협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협회를 헌신적으로 이끌어 주신 김문수 전임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이 힘을 모아 협회의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임 김문수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협회 난제해결과 발전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신임 회장님과 협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영주 협회 신임 회장(왼쪽)이 전임 김문수 회장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공
박영주 협회 신임 회장(왼쪽)이 전임 김문수 회장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공


이날 윤봉학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축사를 통해 "박영주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는 앞으로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해 전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단체로 전국 12개 지부, 3000여 회원들과 함께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과 부회장, 지부장 등 협회 집행부 인사들이 발전을 다짐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공
신임 회장과 부회장, 지부장 등 협회 집행부 인사들이 발전을 다짐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공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월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회장선거에서 '소통과 단합'을 구호로 내세우고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회원 역량 강화와 안정적 노후 생활 보장 △지부·지회 활성화를 통한 조직 체계 강화 △회원 단합과 경쟁력 강화 △약해·약화 사고 및 민원 대응 방안 마련 △정부 법안에 대한 참여 강화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관계 강화 등 6개 과제와 이에 대한 18개 세부 과제를 공약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선친 고 박철순씨가 1975년부터 시작한 농약사를 1991년부터 이어받아 운영하면서경북대 대학원 농학석사를 취득하고 문경시협회장, 10여 년에 걸쳐 대구경북지부장과 중앙회 부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들 박희준씨도 4년 전부터 독립해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