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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전통시장 만든다" 중기부, 총 96억 투입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7 12:00

수정 2024.04.07 14:22

화재알림·노후전선정비 등 지원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편리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에 나선다.

7일 중기부는 오는 5월 3일까지 '전통시장 시설 및 안전관리' 지원 대상 시장을 모집한다. 이미 올해 두 차례 모집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안전시설 구축을 위한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설치 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통시장 전소 피해 등으로 늘어난 전통시장 안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우선 화재알림시설설치사업을 추진해 소방관서로 화재 신호가 자동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통시장 내 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노후전선정비사업은 지원대상 확대와 요건을 완화해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에 소외됨이 없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인천광역시 남부종합시장은 화재알림시설 덕분에 화재 발생 12분만에 초기 진화를 하면서 큰 화재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전기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던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오일시장은 2020년 노후전선정비사업 후 이듬해 A등급으로 상승했다.

화재알림시설설치사업은 개별점포 당 최대 80만원이며 노후 전선정비사업은 시장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안전관리가 취약한 전통시장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 피해 보상 등 체계적인 화재 안전 관리를 위한 지원"이라며 "대상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 등이며 총 96억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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