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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곧 내린다… 쏟아지는'美장기채 펀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8 18:06

수정 2024.04.08 18:06

안정적 이자에 자본차익 매력적
한투운용·KB운용 관련상품 내놔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형 운용사들이 미국 장기국채 펀드를 잇따라 내놨다.

한국투신운용은 8일 국내 최초로 순수 미국 국채 만을 편입한 공모펀드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미국 장기국채 현물 및 장기국채 현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투자한다. 잔존만기 24년, 듀레이션 15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현물과 장기국채 ETF를 각각 30%, 70% 편입한다. 잔여 유동성(달러 현금)도 달러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이자수익을 낸다.

이 펀드는 블룸버그 미국 장기국채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해당 지수는 발행규모 3억달러 이상,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로 구성된다. 투자자 만족도를 고려해 환매기준가도 짧다.
같은 유형(해외채권형)의 펀드는 대부분 환매주기가 9영업일이지만 해당 상품은 환매 신청일로부터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6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KB 미국 장기채권 10년 플러스 펀드'는 미국 국채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고, 금리 하락시 듀레이션 효과가 큰 장기채권 투자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KB운용의 첫 번째 미국 장기채 펀드인 이 상품은 잔존만기 10년 이상 수준의 미국 국채(30%), 미국 국채 관련 ETF(30%), 우량 회사채(35%) 및 준정부채(5%)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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