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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범도민추진위, 국립 의대 설립 공모 추진 '공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14:28

수정 2024.04.09 14:28

김영록 전남도지사, 간담회서 배경 설명...범추위 집행위서 '찬성' 의결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한가운데)가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집행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한가운데)가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집행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들과 의과대학 설립 관련 간담회를 진행해 공모 방식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통령과 정부는 처음으로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발표했다.

이에 전남도는 통합 의대 방식이 아닌 어느 대학에 국립 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하고, 지난 2일 '전남도 국립 의대 설립 관련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범도민추진위 집행위원회 범희승·명창환 공동 집행위원장, 9명의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직접 그동안의 국립 의대 유치 활동, 추진 경과, 공모 방식으로의 추진 배경 등을 집행위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해 11월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국립 의과대학 설립·유치 활동에 애쓰는 위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1월 서울 국회 결의대회에서 보여준 위원님들의 간절한 염원과 열망은 정부의 국립 의대 추진 발표에 큰 밑바탕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논의됐던 통합 의대 방식은 제반 여건상 물리적으로 어렵고, 정부 방침에 따라 가능한 한 신속한 추진이 필요해 그 방안으로 공모를 통한 국립 의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통합 의대 추진은 장기적 과제로 추진돼야 할 사항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도민 뜻을 모아 공정한 방식으로 공모를 추진해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립을 결정하겠다"면서 "위원님들의 많은 고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범희승 공동 집행위원장은 "지금이 전남도 국립 의대를 설립할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범도민추진위원회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범도민추진위 집행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어 국립 의대 선정 방식에 대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해 공모 방식의 의과대학 선정 추진에 참석자 전원이 찬성·의결했다.


한편 범도민추진위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전남도 국립 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이끄는 중심 기구로, 의료계·경제계·학계 등 대표 14명으로 구성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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