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승용차 수출 2개월만에 반등...반도체도 호조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09:43

수정 2024.04.11 16:39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승용차 수출액이 이달 초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이달 말까지 반 년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초 들어 반도체와 승용차가 동반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4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45.5%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승용차 수출액은 이달 초순에 8.6% 반등했다. 자동차 부품(27.2%)과 정밀기기(35.9%), 가전제품(71.7%), 컴퓨터 주변기기(84.7%) 등도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이었다.

반면 선박 수출은 87.1% 급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국가별로는 미국(37.4%)과 중국(20.8%)에 대한 수출 모두 20% 넘게 늘었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35억2200만달러로 대중 수출액(32억2700만달러)보다 많았다. 지난달에 이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도는 이례적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37.4%), 중국(20.8%), 유럽연합(8.6%), 베트남(46.7%)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25.9%)는 줄었다.
수입품목별로는 원유(19.2%)와 반도체(24.3%), 기계류(22.1%), 석유제품(6.1%)은 증가한 반면, 가스(-11.3%) 수입액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6.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4.0%), 미국(11.0%), 일본(10.2%)에서의 수입이 증가했고, 유럽연합(-9.0%), 호주(-2.2%)는 감소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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