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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도 수입보다 지출 많아...관리재정수지 36조원 적자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1 10:27

수정 2024.04.11 10:27

재정동향 4월호
2월까지 국세수입 3.8조 증가...지출도 '속도전'
관리재정수지 적자 5.3조원 늘어...세입 지켜봐야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월 말 기준 우리 정부 총수입은 9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약 127조원으로 걷은 돈보다 나간 비용이 더 높은 상태다. 나라 살림을 가리키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원 적자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총수입은 국세·기금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조2000억원 늘었다. 총수입 진도율은 15.9%다.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전년대비 3조8000억원 늘었다.
소득세 3000억원, 법인세 1000억원, 부가가치세 3조7000억원 등 주요 세목이 늘어난 효과다.

특히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3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외수입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지출은 신속 집행 등 지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2조5000억원 증가한 127조1000억원이다. 진도율은 19.4%로 전년에 비해 0.6%p 높은 수준을 보이는 중이다.

2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9조9000억원 적자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6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6조2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에 비해 지출 속도와 규모가 커지며 적자폭은 더 벌어졌다. 지난해 2월 관리재정수지(30조900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5조3000억원 늘어난 상태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2월 말 기준 1120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원 늘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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