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항공기 100여대 투입, 2주간 한반도서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2 16:19

수정 2024.04.12 16:19

5세대 자산 통합·정밀타격 등 시나리오로 실시
[파이낸셜뉴스]
21일 광주기지에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전력들이 동해상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 해병대 FA-18, F-35B, 미 공군 F-16, KC-135, 한 공군 F-15K, KF-16, F-35A. 사진=공군 제공
21일 광주기지에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전력들이 동해상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 해병대 FA-18, F-35B, 미 공군 F-16, KC-135, 한 공군 F-15K, KF-16, F-35A.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약 2주간 일정으로 군산 공군기지에서 한미 공군이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KFT는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의 연례 연합공중훈련으로 '연합 임무계획 수립, 비행, 디브리핑을 통해 한미 공군의 상호 비행운용 능력을 개선하고 연합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공중 영역에서 전력 우위를 구축·유지함으로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억제·방어·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작전사령관 김형수 중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간 긴밀한 팀워크를 발휘해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다)의 자세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 7공군 작전처장 찰스 카메론 대령도 "한미 공군이 어려운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전술을 연습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배우며 대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이라며 "KFT는 훈련 참가 항공기와 장병 등 훈련 규모와 복잡한 훈련 시나리오로 볼 때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미국 공군·육군·해군·해병대 장병들을 비롯해 25종 항공기 100여대가 참가한다.

한국 공군에서는 F-35A, F-15K, F-16, FA-50, C-130, CN-235, KC-330이 참가한다. 미측 참가 공중 전력은 F-16, F-35B, A-10, E-3, U-2, MQ-9, MQ-1C, KC-135, C-17, C-130J, EA-18G 등이다.

이번 훈련의 핵심 목표는 '한미 연합공군의 5세대 자산 통합, 연합 정밀타격능력 향상, 전투탐색 및 구조 시나리오 연습, 대규모 낙하훈련 , 지대공 및 공대공 위협 시나리오와 관련된 임무를 숙달'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의 초점은 연합군을 수용·유지·재배치하는 미 7공군의 능력을 평가하고, 궁극적으로 다양한 역량과 지원을 갖춘 위치에서 운영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공군 장병들이 즉각적으로 동맹국과 파트너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신속 전투전개 지원 및 준비태세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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