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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라만분광법' 기술 선도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5 09:06

수정 2024.04.15 09:06

피부 흡수와 모발 구조를 새롭게 탐색
6년간 독자 기술로 화장품 흡수도 평가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라만분광법' 기술 선도

[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국내 최초로 라만분광기를 자체 제작, 결과를 3차원(3D) 이미지 맵핑(Image Mapping)으로 시각화해 화장품 성분의 피부 흡수 경로와 분포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술로 업계를 선도한다.

15일 P&K에 따르면 화장품 분석에 처음 적용해 6년 간 독자적으로 보유해 온 라만분광법 기술은 단순 파장 분석을 넘어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 화장품 흡수도 평가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P&K는 최근 신규 라만분광기를 도입하면서 타깃 물질의 피부 흡수 위치 파악 및 피부 각질 사이에서 성분이 분포되는 정도의 시각화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이는 헤어 제품 개발에도 적용해 열처리나 화학적 손상으로 인한 모발 변성을 구조적으로 구분하고 효과적인 보호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P&K 라만분광법 기술은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 등 열처리 기구 사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손상된 모발과 염색제, 펌제 등 화학적 손상을 입은 모발을 구조적으로 탐색해 헤어 제품의 모발 보호 효과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측정법을 개발했다. 또한 헤어 제품의 유효성분이 모발에 흡수된 위치를 3D 맵핑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제품 효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P&K는 업계 최초로 라만분광법을 적용한 선두 기업으로 다양한 성분과 제형에 대한 피부와 모발 흡수도 시험 사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제품 맞춤형 흡수도 설계 및 화장품 효능을 정확하게 소구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확보했다.


P&K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고객사 제품을 소비자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신규 시험법 개발에 힘쓴다"며 "소비자에 인체적용시험 중요성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과학적 근거 제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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