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박물관은 올해 대학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대학 역사 기록물을 발굴, 전시하며 전통과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특별전을 연다.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립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학교와 부산공업대학교 관련 기록물과 통합 이후 기록물 등 총 150여점의 대학 역사 기록물이 전시된다. 기존 박물관이 보유한 550여점의 역사 기록물 외에 추가로 확보한 기록물이 중심이다.
1924년 문을 연 부산공업대학교가 1940년대에 보수동에서 대연동 부지로 캠퍼스를 이전할 때 작성된 재산관계철 자료를 비롯해 1941년 설립된 부산수산대학교의 최초 학칙 자료와 각 대학 현판, 학보, 이색 사진 등이 선보인다.
1950년대 6·25전쟁 당시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 캠퍼스는 미군 사령부로 사용됐다. 대연캠퍼스는 미 공군 비행장이 인근에 있어 군사정보 목적의 항공사진 촬영이 잦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항공사진이 전해진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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