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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천연 원료로 탈모 해결"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7 17:59

수정 2024.04.17 17:59

세계모발연구학회서 효과 발표
고삼뿌리추출물 특허 최초 출원
한국콜마가 모근 강화·모발 성장에 뛰어난 천연 원료 연구결과를 최초로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17일 한국콜마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에서 탈모 완화 기능성 원료인 고삼뿌리추출물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고삼은 콩과에 속하는 국내 자생식물로 기존에는 소화기능 개선, 항염증, 항암 등에 주로 쓰였다. 고삼이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해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한국콜마는 고삼뿌리추출물이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스트레스 및 미세먼지성 탈모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도 발견했다.
천연 소재이기 때문에 합성소재의 탈모 제품 성분과 비교해 피부 자극이 적다.

한국콜마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삼뿌리추출물을 활용한 고급 탈모 화장품을 개발한다.
성인 남녀뿐만 아니라 피부 자극에 민감한 임산부, 영유아 등 남녀노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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