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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스타일'대박 난 CJ온스타일, 상반기 역대급 실적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8:17

수정 2024.04.18 18:17

누적 주문금액 1600억 돌파
신진브랜드 약진에 라방 확대 주효
CJ온스타일이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기간 누적 주문금액 1600억원을 돌파하며 행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온스타일은 컴온스타일 흥행 배경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을 발빠르게 조달해 예년보다 신상품 수가 대폭 확대된 점을 꼽았다.

18일 CJ온스타일이 이달 4~15일 열린 컴온스타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80개 상품 중 32%가 올해 입점한 신상품이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행사 기간 신상품 중심의 라이브방송(라방)을 확대 편성하고 신상품 체감 혜택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웹 등 이커머스 주문 금액 비중이 75%로 압도적으로 컸다. 이커머스 구매 고객 수도 지난해 행사 때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뷰티(31%)가 가장 많았고 패션(29%), 리빙(23%), 건강기능·일반식품(14%)이 뒤를 이었다. 특히 뷰티는 신진 브랜드의 약진으로 매출 상위 80위 상품 개수가 지난해 대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리들샷'으로 화제를 모은 뷰티 브랜드 '브이티(VT)'는 이달 1일 유통업계 최초로 CJ온스타일에 입점했고, 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2주 만에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에스티로더, 랩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메디큐브, 듀얼소닉 등 뷰티 디바이스 인기도 반영됐다.


이른 더위에 반팔 티셔츠 등 여름패션과 선글라스와 선바이저, 샌들 등 여름용 패션 잡화도 잘 팔렸다고 CJ온스타일은 소개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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