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분당 등 1기 신도시 평균 35층 재건축".. 국토부, 연구 보고서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8 18:33

수정 2024.04.18 18:33

분당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분당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15~20층인 아파트를 평균 35층 안밖으로 재건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국토교통부의 '주거단지 고밀개발 영향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1기 신도시에서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4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석 한 결과, 평균 20층 안밖의 아파트는 평균 35층 안밖으로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은 190~200%에서 360%까지 상향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상 법적 상한 용적률은 450%(평균 45층)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용적률이 낮게 적용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용적률, 최고 층수,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게 개방된 공간), 동 간격까지 4개 변수를 조합, 24가지 경우의 수에 따른 단지 배치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합재건축을 진행할 경우 학교를 비롯한 기존 시설을 재 배치할 수 있어 주거 환경 기준을 맞출 여러 방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특별법의 규제 완화 혜택을 적용받으면 일조량·통경축을 최대한 확보해도 주거 환경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일반 재건축보다 동 사이 간격을 좁히고 용적률을 높이도록 구조가 만들어져 있는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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