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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총선 직후 4·19혁명 기념식 불참 매우 아쉬워"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2:27

수정 2024.04.19 12:27

"4·19혁명, 민주주의 소중함 보여주는 사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4·19혁명 기념식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국가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 바로 4·19 혁명"이라며 "선거가 국가 권력에 의해서 부정 선거로 왜곡됐을 때 우리나라의 주권자들이 일어나서 목숨 바쳐 항거한 일이 바로 4·19 혁명"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참 안타까운 것은 총선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권 의지를 표현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라며 "총선 직후에 (열린) 이번 기념식에 대통령께서 불참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기념식 내용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일부러는 아니겠지만, 이 행사 내내 4·19혁명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3·15 부정선거에 항거한 국민들의 투쟁이라는 것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한편으로는 4·19 혁명 결과에 대해 국가 권력이 폐지됐다는 사실조차도 강조되지 않은, 드러나지 않은 그럼 점들이 조금 의아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행복한 환경이라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대로 잘 지켜져야 하고, 국가에 의해서 국민들이 자유롭고 평등한 그런 삶이 가능한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 점을 잊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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