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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청산결제본부 출범 3주년 "ATS·야간파생시장 만반의 준비"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19 14:25

수정 2024.04.19 14:25

"변동성 급증에도 결제 불이행 단 1건도 없어"
통합 청사결제업무규정·VaR 기반 증거금 추진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전경 전경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전경 전경 전경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가 대체거래소(ATS)와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대응해 청산결제 서비스와 리스크 관리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는 19일 출범 3주년 추진 사업 간담회를 열고 "중앙청산소(CCP) 인프라 및 청산결제서비스 개선과 CCP 사업영역 확대, CPP 리스크 관리 체계 선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것"이라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1년 4월 ‘청산결제를 선진화’를 위해 청산결제본부를 본부 조직으로 신규 설립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장외청산결제 전문조직을 확대해 장외시장의 청산대상 확대 및 서비스 강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KRX 청산결제 규모는 증권·파생상품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3조3000억원, 장외파생상품시장 청산 금액 1280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7%, 6.7% 성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의 변동성 급증에도 안정적인 리스크관리로 KRX 청산결제본부는 본부 출범 이후 증권 및 장내외파생상품시장에서 단 1건의 결제 불이행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CCP로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해왔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 CCP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의 감독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CCP로 인증 받았다.

지난 2022년 3월 유럽 규제당국으로부터 제3국 적격CCP 재인증을 완료했으며, 브렉시트 이후 규제 체계가 분리된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와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으로부터 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에 있다.

거래소는 ATS와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청산결제 운영 프로세스 및 인프라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청산결제업무 관련 규정을 일원화하는 통합 청산결제업무규정을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청산결제를 위해 최대손실금액(VaR) 기반의 증거금 제도를 도입한다 증거금 산출 횟수를 확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찬수 청산결제본부장은 청산결제수수료와 관련해 "ATS 출범 후에도 증권사 등 각 회원사에게 받는 청산결제수수료는 동일할 것"이라며 "다만 거래시간 연장으로 발생하는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은 ATS에게 이용료 형식으로 받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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