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개유치원서 한쪽 눈 잃은 반려견.. 항의하자 "죽을 때까지 케어해주겠다" 황당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0 14:18

수정 2024.04.20 14:18

업체 측, 체급 구분 없이 모아두고 28분 방치
2kg 강아지, 7kg 성견에게 물려 안구 적출
/사진=JTBC '뉴스룸' 보도 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룸'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 쪽 눈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19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사고는 사흘 전,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태어난 지 6개월 된 강아지 '비지'가 성견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 순간이었다. 성견이 비지에게 달려들었고, 얼굴을 물린 비지는 놀라 도망쳤다. 돌보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일어난 일이다.


해당 사고로 비지는 오른쪽 눈을 적출했다. 피해 견주는 무게 2kg 어린 강아지가 7kg 성견과 한 공간에 있는데, 28분이나 자리를 비울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업체는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며 앞으로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견주는 JTBC 측에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겼다"며 "(업체에서)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를 해 주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너무 속상하다.
. 한순간의 사고로 저게 뭐냐" "업체 제정신이냐. 평생 케어라니.. 본인 눈도 똑같이 당하고 평생 케어해주면 되나" "물지 않는 개는 없습니다" 등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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