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근로복지공단, 제주 택배기사 등 3400명에 산재보험료 90% 지원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2 16:50

수정 2024.04.22 16:50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2일 노무제공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22일 노무제공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제주도 노무제공자 3400여명의 산재보험 가입과 산재보험료 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배달기사 등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제주도와의 업무 협약은 광역자치단체로서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다.

지원 대상은 △방문강사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기사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설치기사 △건설현장 화물차주 등 8개 직종이다.
총 3400여명 규모다.

보험료는 올해 1월부터 소급해 노무제공자 본인 부담분의 90%를 최대 8개월 간 1억원 내외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한 뒤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제주도청 경제일자리과에 지원 신청하면 된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광역자치단체로서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 산재보험료 지원 사례"라며 "상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플랫폼 배달 및 이동 노무제공자의 산재보험 가입 부담을 덜어주고 산재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같은 보험료 지원사업이 타 지자체로도 확산돼 산재위험에 취약한 노무제공자 보호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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