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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인력 증원 없이 본청 국 2개 신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1:41

수정 2024.04.23 11:41

첨단산업국·미래교육돌봄국 신설, 구미 재창조 본격화
혁신 통한 조직 효율화·내실화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인력 증원 없이 본청 국 2개를 늘린다. 이를 통해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고 구미 재창조를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오는 7월 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맞춰 자치조직권 확대와 연계, '구미 재창조' 본격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효율화와 내실화를 최우선으로 불필요한 일 버리기와 유사·중복 기능 통폐합을 통해 공무원 인력의 증원 없이 본청에 국 2개를 늘리는 등 조직을 혁신한다.

김장호 시장은 "지금 구미는 미래 50년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2년간 만들어온 혁신 기틀을 바탕으로 구미 재창조의 발판을 시정 전 분야에서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설한 '첨단산업국'은 반도체·방산 등 미래 첨단산업을 세분화해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교육돌봄국'은 현 정부 국정 기조와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출산·돌봄·보육·교육을 한곳으로 집중한다.


시는 첨단산업의 전략적 육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춰 산업·교육·복지·농업 분야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4년 7월 1일에 시행할 계획이다.

첨단산업국은 반도체·방산·항공·로봇·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을 선도할 먹거리 산업을 담당한다.

신산업정책과, 반도체방산과, 전략산업과를 배치하고, 국책프로젝트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선정을 바탕으로 로봇 등 전략산업을 육성해 구미 50년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교육돌봄국은 저출생 극복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인구청년과, 아이돌봄과, 교육청소년과, 가족정책과를 집약해 출산, 돌봄, 보육 기능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글로컬 등 지방대학 육성과 교육특구 관련 기능도 강화해 정책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은 자체 조직진단으로 직무분석을 시행, 불필요한 일 버리기 등 업무 프로세스 개편을 병행해 조직 운영의 효율화와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공무원 인력의 증가 없는 개편안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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