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보험설계사 작년에만 60만6000명 늘었다…평균 월급 304만원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4:48

수정 2024.04.23 14:48

생보업계는 방카슈랑스(62.4%), 손보업계는 대리점(30.5%) 비중 높아
불완전판매율은 0.03%..5년간 개선세 이어져
금융감독원 외부 전경. /뉴스1
금융감독원 외부 전경. /뉴스1

2023년 말 각 채널별 보험설계사 수. 금융감독원 제공
2023년 말 각 채널별 보험설계사 수.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보험설계사 수는 60만6353명으로 전년(58만9509명) 대비 2.6%(1만684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별 보험설계사 수는 GA 등 보험대리점이 26만33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카슈랑스 17만6791명, 전속설계사 16만4969명, 보험중개사 1272명 순이었다.

대리점 설계사 수는 전년 대비 5.6% 증가해 전체 설계사에서 43.4%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속설계사 수는 1.3% 증가해 전체 설계사의 27.2%를 차지했다. 보험중개사는 13.3% 급증했다.


각 채널별 판매비중을 살펴보면 생보업계의 경우 방카슈랑스가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급 25.4%, 전속설계사 6.5%, 대리점 5.1% 순이었다. 손보업계는 대리점이 30.5%로 가장 많았고 직급 27.1%, CM 18.4%, 전속설계사 7.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84.4%, 2년 65.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5년 유지율로 들어오면서 41.5%로 크게 낮아졌다.

채널별로는 전속설계사와 GA의 경우 보험계약 1년 유지율이 각각 86.0%, 87.9%로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수당 환수기간인 2년 이후에는 계약해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방카슈랑스는 다른 채널 대비 유지율이 저조했다. 특히 저축성보험 해지 등으로 2년 이후 유지율이 50% 미만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은 0.03%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생보업계의 경우 전속설계사,GA 등 대면채널의 불완전판매율이 0.07%로 비대면채널 0.06% 보다 높으며, 손보업계는 대면채널 0.02%로 비대면채널(0.03%)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속설계사 1년 정착률은 47.3%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다.

생보사 전속설계사는 GA 이동 등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한 반면, 손보사 전속설계사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또 이들의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소득은 304만 원으로 전년 275만 원보다 29만원, 10.5%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판매채널의 장기 완전판매 지표인 계약유지율 및 설계사 정착률은 다소 악화됐으나, 불완전판매비율은 개선됐다"며 "다만 보험권의 단기실적 중심의 과당경쟁 등 불건전 영업 유발 요인이 방치될 경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방지 및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차단을 위해 감독,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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