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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인데 동마다 모양이 다르다?...GH 국내 최초 '타입별 설계공모' 도입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3 15:24

수정 2024.04.23 15:24

안산장상 A6블록 차별화된 특화 디자인 설계공모 추진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3기신도시에도 적용 예정
같은 아파트인데 동마다 모양이 다르다?...GH 국내 최초 '타입별 설계공모' 도입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최초로 아파트 동별로 다양한 외관 설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안산장상 공동주택지구 내 A6블록 공공주택 439가구에 대해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를 구현할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설계공모는 오는 5월 2일 참가등록을 시작으로, 6월 5일 작품 접수후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5월 중에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및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등에 총 7개 블록, 약 5600가구에 대해서도 주동 타입별 설계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신진건축사, 여성건축사, 창업건축사 등 역량있는 전문가들에게 문호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건축사들은 기존 아파트 공동주택의 단조롭고 획일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탑상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동타입별로 건축사들의 고유한디자인 특징이 반영된 단지 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최근 아파트 외관 특화설계가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공공주택의 디자인 및 설계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신진 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가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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