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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국비 7억3천만원 확보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08:39

수정 2024.04.24 08:39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현황. 부산시 제공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현황.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2020년 1차년도 사업추진 이후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동시에 2023년 우수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문체부가 국제회의복합지구 소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구 내 공간 활용 및 기반 조성, 국제회의 집적시설 등을 지원해 국제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가 지정된 2020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부산을 비롯한 인천, 대전, 경북 경주가 참여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예산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시는 지난해 대비 1억8000만 원 증액된 7억3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2023년 우수 국제회의복합지구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사업은 △복합지구 공동 유치마케팅 추진 △벡스코 디지털 기반 고도화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HAEVENUE) 고유 브랜딩 강화 △복합지구 상생협력체계 구축 등 총 4개의 사업추진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4년간 활성화 사업을 통해 국제회의 전문시설인 벡스코 내 전시 복합(마이스) 안내소 설치, 화상 상담장과 전시 복합 스튜디오 구축, 고화질 LED 스크린 설치 등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디지털시설 기반을 강화해왔다.

또 지난해부터 부산관광공사 회의 사무국이 중심이 돼 복합지구 내 집적시설과의 공동 유치마케팅 사업을 지원하며 홍보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했다.
복합지구 공동마케팅 사업의 경우 올해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해비뉴(HAEVENUE)’라는 독창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고유 디자인 개발과 스토리 텔링을 입힌 기념품을 제작하고, 지난해에는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로 해운대는 물론 부산의 우수한 전시 복합 기반 시설을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시는 사업 5년 차를 맞이한 올해 이번 국비 확보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세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의 전시 복합 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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