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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추미애 "최다선 연장자, 여성"…조정식 "나도 6선, 明과 호흡"

뉴스1

입력 2024.04.24 09:23

수정 2024.04.24 09:23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6선인 추미애 당선인, 조정식 의원. ⓒ 뉴스1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6선인 추미애 당선인, 조정식 의원.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2대 국회의장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5선, 6선 의원들이 너도나도 내가 하겠다'며 손을 들고 있다.

6선인 추미애 당선인, 조정식 의원과 5선인 정성호, 우원식 의원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여기에 박지원, 정동원 등 이른바 올드보이 5선과 김태년, 안규백, 윤호중 의원 이름도 등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자 국회의장 후보 선출 방식을 지금까지의 '의원총회 다득표자'에서 '과반 결선투표제'로 변경키로 하고 24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확정할 방침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 하겠다는 것.

이런 가운데 22대 국회 및 당내 최다선인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은 24일 나란히 방송에 출연해 서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추 당선인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례상으로 보면 전 최다선이고 최고 연장자이다"며 지금까지 관례대로 한다면 자신이 후보로 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또 헌정사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라는 큰 의미도 있다"며 "이런 이력과 경력이 저의 경쟁력이다"고 경력이나 명분 모두 나무랄 데 없다고 했다.

당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 룰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추 당선인은 "룰을 바꾼다면 당심과 민심도 수용하는 쪽으로 바꿔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며 민심을 반영한다면 선명성이 최고 강점인 자신을 누를 후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의장 출마와 관련해 (선출 룰 등을 놓고) 이재명 대표와 얘기해 봤냐"고 하자 추 당선인은 "최다선이고 최연장자인 제가 룰 가지고 어떻게 얘기하기는 좀 좁지 않는가"라며 "그런 얘기는 하지 않고 다음 국회가 어때야 한다는 그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조정식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궤적을 오래 같이했었다, 중요한 일과 고비 때마다 많은 일을 함께 해왔다"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어 "대선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아서 대선 후보를 만드는 데 일조를 했고 당대표가 된 다음에는 제가 사무총장을 맡아서 1년 8개월 동안 같이 일을 해왔다"며 "따라서 이재명 대표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 차기 국회를 개혁 국회로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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