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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10분만 쉬겠습니다"… 삼성전자 10분간 불 끈 사연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09:39

수정 2024.04.24 09:39

지구의 날 맞아 전등 소등 행사
국내 10개, 해외 44개 법인 참여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구의 날(4월 22일)' 맞아 국내와 글로벌 사업장에서 사업장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지구에게 쉬는 시간을 주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밤 8시부터 10분간 전등 내린 것이다.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의 10분 소등으로 절감되는 전력량은 약 3921㎾h다. 이를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1851㎏CO2-eq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나무 약 786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비슷한 수치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국내 10개 사업장과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 44개 법인이 참여했다.
자회사인 삼성전자 판매, 삼성전자 서비스, 삼성전자 로지텍, 삼성메디슨도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저감, 재생에너지 확대, 재활용 소재 사용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올해 재활용 플라스틱 약 100t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500㎖ 페트병 약 1000만개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플라스틱 무게와 동일하다.

제품 패키지 박스도 100% 재활용 종이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올해까지 A4용지 약 5억5200만장의 무게와 동일한 2760t이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종이를 쌓으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 71개를 만든 것과 동일하다.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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