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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與, 마무리 국회 열지 않는 것은 책임 방기…총선 민의 따라야"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4 10:15

수정 2024.04.24 10:15

"채상병 특검·이태원 특별법 마무리 지어야"
"선택의 문제 아닌 국민적 약속이자 의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민의힘은 총선 민의에 따라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해야 한다"며 5월 본회의 일정 협의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난지 보름도 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양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이 만났는데 여전히 의사일정 협의가 안됐다"며 "제가 국회의원을 3번 하는 동안 마무리하는 국회는 반드시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마무리 국회를 열지 않는 것은 명백한 책임 방기"라며 "쟁점 안건은 쟁점대로, 비쟁점 안건은 비쟁점대로 마무리하는 것이 국회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주요 법안과 특검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해병대 장병 사망사건에 대한 특검, 피해자 중 70%에 달하는 2030세대를 감안한 전세사기 특별법,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큰 사회적 참사의 슬픔으로 기억되고 있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반드시 21대에서 마무리 지어주길 거듭 촉구한다"며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그리고 국회 모두가 해야 될 국민적 약속이고 의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1대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 안건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정례 오찬 회동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5월 2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처리하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 각 상임위에서 본회의로 직회부한 양곡관리법, 가맹사업법, 민주유공자법 처리도 예고하고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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