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CC, 디지털 컬러 플랫폼 개발…고객사 업무 효율성 높인다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25 09:53

수정 2024.04.25 09:53

관련종목▶

KCC 직원이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KCC 제공
KCC 직원이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KCC 제공

[파이낸셜뉴스] KCC가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한다.

25일 KCC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고객사와 컬러강판 구매 업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디지털 컬러 플랫폼이란 KCC로부터 페인트를 구매 후 금속 강판에 코팅해 판매하는 고객사가 자신들이 매입한 페인트와 페인트를 활용해 생산한 컬러강판의 색상·제품·생산이력·재고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토탈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KCC는 고객사가 제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사 니즈를 반영해 이번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구축했다.
색상 데이터 약 5만개와 고객사 제품 데이터 약 1만8000개를 모두 데이터화 했으며,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검색만으로 색상, 생산이력, 재고현황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디지털 컬러 플랫폼은 KCC가 축적한 색상 데이터와 국제공인색상을 포함해 약 5만종의 색상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함으로써 컬러강판 구매자의 색상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아울러 고객사에 컬러 강판 신규 주문이 들어올 경우, 보유중인 페인트를 혼합해 주문 받은 색상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해당 플랫폼을 통해 배합 레시피까지 제공함에 따라 업무의 효율화는 물론 페인트 폐기량도 줄여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CC는 고객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상황별 디지털 컬러 플랫폼 활용 방법과 이를 통한 기대효과 등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상호 발전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정보를 지속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김찬용 KCC 평가지원팀 책임은 "사내 IT 생산품질팀, 인프라보안팀이 도료기술에 IT를 접목하고, 고객사의 품질·생산·영업·마케팅 등 여러 분야 담당자가 참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디지털 컬러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축적되는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화 함으로써 하나의 변화가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fnSurvey